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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나폴리 팀 동료인 김민재(25, 대한민국)와 빅토르 오시멘(23, 나이지리아)이 손을 맞잡았다.
최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SSC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가 28일(한국시간) 첫 훈련에 임했다. 미니게임 도중 김민재가 수비 지역에서 빌드업 할 때 오시멘이 발을 뻗어 공을 뺏으려 했다. 이때 오시멘이 김민재의 발에 밟혀 고통을 호소했다.
훈련에서 흔히 나오는 장면이었다. 오시멘은 한 쪽 발을 절뚝이며 걷다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코칭스태프는 훈련을 중단했다. 구단 의료진이 투입돼 오시멘 몸상태를 체크하고 다시 훈련이 재개됐다.
잠시 뒤 김민재가 오시멘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눴다. 둘은 손을 맞잡으며 서로의 등을 쓰다듬었다. 괜찮냐는 제스처와 괜찮다는 화답이 이어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해당 장면을 언급하며 “김민재와 오시멘이 훈련 중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오시멘은 1998년생 나이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와 프랑스 릴을 거쳐 2020년 여름에 나폴리에 입단했다. 나폴리는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인 7,000만 유로(약 930억 원)를 투자해 오시멘을 영입했다.
지난 2시즌 동안 나폴리에서 공식전 62경기에 출전해 28골과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1-22시즌에 세리에A 27경기에서 14골을 넣었는데, 이는 나폴리 팀 내 최다 득점이다. 오시멘에 이어 드리스 메르텐스와 로렌소 인시녜가 11골씩 넣었다.
나폴리 공격 핵심 오시멘과 새로운 수비수 김민재는 첫 훈련에서 화끈하게 인사를 나눴다.
[사진 = 트위터, 나폴리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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