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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성인용품인 ‘리얼돌’이 아래로 떨어져 주차 차량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인천 논현경찰서를 인용한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15분께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모 아파트에서 리얼돌이 떨어져 승용차가 파손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차주 A씨는 당초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차량 파손 부위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단지 내 폐쇄회로(CC)TV나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에는 리얼돌 추락 장면이 담기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보관 중이던 리얼돌을 압수해 유전자 정보(DNA)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피해 차량 윗부분이 파손된 점을 볼 때 아파트에서 리얼돌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리얼돌 주인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의 DNA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리얼돌 주인이 특정되면 재물손괴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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