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5, 나폴리)의 화끈한 신고식에 영국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김민재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명문 SSC 나폴리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아시아 출신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또한 김민재는 한국인으로 3번째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 선수가 됐다. 안정환(페루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다음이다.
곧바로 신고식이 열렸다. 유럽 축구 구단들은 새로운 선수가 합류하면 구내식당에서 노래와 춤을 시키곤 한다. 일종의 신고식이다. 김민재 역시 이 문화를 피해갈 수 없었다. 김민재가 선택한 노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김민재는 휴대폰으로 가사를 보며 무반주 강남스타일을 불렀다. 노래가 절정으로 갈 때는 발을 구르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나폴리 동료들은 김민재의 노래와 말춤에 박자를 맞춰 박수를 보냈다. 나폴리는 해당 영상을 촬영해 구단 공식 SNS에 게시했다. 하루 만에 조회수 144만을 돌파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도 김민재 말춤 영상을 공유했다. ‘스카이 스포츠’ 팔로워는 1,044만 명에 달하는데 김민재 영상을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회수 84만에 도달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의 말춤은 올여름 최고의 신고식”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본 영국 축구 팬들은 “김민재는 나폴리 레전드가 될 거야”, “이런 선수를 어떻게 싫어하겠어”, “가사는 모르지만 저 노래는 다 알지” 등의 댓글이 달렸다. 토트넘 팬임을 밝힌 한 유저는 “왜 우리 팀은 저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나”라며 아쉬워했다.
[사진 = 나폴리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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