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투더 태 투더 오!"…강태오가 밝힌 #'우영우' #키스신 #솔잎향 음료 ('정희')[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강태오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떴다.

29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역 강태오가 등장했다.

강태오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우영우'에서 법무법인 한바다 송무팀 직원 이준호를 연기한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신입 변호사 우영우 역의 배우 박은빈과 귀엽고 설레는 호흡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강 투더 태 투더 오!"라며 '우영우' 인사법으로 첫인사를 건넨 강태오는 MBC 라디오국은 처음이라며 "최근 김신영 DJ가 나온 영화를 잘 봐서 꼭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출연 결심 계기를 전했다.

강태오는 "'우영우' 신드롬이다. 입소문 고공행진이라 더 뜻깊다"라며 "시청률이 15%를 훌쩍 넘었다. 난리가 난 거다"라는 DJ 김신영의 말에 "체감을 못했는데 지인이나 가족의 연락에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시청률 공약도 내걸었다. 강태오는 DJ 김신영이 "시청률 20% 넘으면 재출연 어떤가"라고 하자 "너무 감사하다"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또한 강태오는 박은빈과의 키스 신을 언급하며 "늦은 시간이고 아파트 복도에서 촬영해서 조용히 해야 했다. 키스 신이다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평소보다 은빈 누나에게 더 스위트하게 말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입을 조금만 더 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란 대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부담됐다. 현장에서 분위기를 보려고 했다. 은빈 누나가 분위기를 이끌어줘서 잘 나왔다"라고 전했다.

'우영우' 극본을 처음 읽고 "속독이 잘 안 되는데 후루룩 읽혀졌다"라고 한 강태오는 "맛있는 음식도 부드럽게 잘 넘어가잖냐. 대사가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다. 따뜻한 드라마라는 느낌이 들었다. 배역을 떠나 작품을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 무조건 한다고 했다"라고 돌이켰다.

실제 성격은 극중 이준호와 다르다고 했다. 강태오는 "낯가림이 심하다. 섬세하지 않다. 최대한 단순하고 쉽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강태오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솔잎향 음료를 좋아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중학생 때 친구랑 운동 후 집히는 걸 아무거나 마셨다. '머리가 맑아지는 맛'이라고 쓰여 있다. '말이 되나?'하고 마셨는데 맑아졌다"라고 한 강태오는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강태오는 "'우영우'와 강태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홍보를 많이 해주시고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입소문이 잘 퍼져 나갔다. 절반이 지났고 6부가 남았다. 끝까지 사랑해주시고 영우와 준호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사진 =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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