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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출신 앨런 허튼(37)은 앙토니 마르시알(26, 맨유)이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르시알은 최근 2시즌 동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9-2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8경기 2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였다. 2020-21시즌 36경기 7골 9도움, 2021-22시즌에는 11경기 1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세비야로 임대를 떠나 부활을 노렸지만, 결과는 12경기 1골 1도움이었다.
맨유로 돌아온 마르시알은 프리시즌 때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맨유 팬들의 기대감을 품게 했다. 리버풀전(4-0 승) 득점을 시작으로 멜버른 빅토리전(4-1 승), 크리스털 팰리스전(3-1 승) 때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맨유에 최근 큰 문제가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떠나길 원하고 있다. 호날두가 떠나면 맨유는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아약스의 안토니(22)가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허튼은 마르시알이 호날두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허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마르시알이 호날두를 대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허튼은 "나는 마르시알이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허튼은 "분명히 텐 하흐는 호날두가 떠나면 새로운 누군가를 데려와야 한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텐 하흐가 호날두에게 원하는 틀에 들어맞는다"라며 "텐 하흐가 영입했던 선수들을 보면, 그들은 모두 젊고 굶주린 선수들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허튼은 맨유에도 그런 유형의 선수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르커스 래시포드(24), 제이든 산초(22) 같은 선수들은 텐 하흐가 원하는 종류의 선수들이다. 텐 하흐가 발전시키고 그가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이다"라며 "나는 마르시알이 오랫동안 맨유에 있었고 그가 모든 사람이 기대했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텐 하흐는 아마도 그가 마르시알에게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나는 마르시알을 호날두 대체자로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확실히 골을 넣을 수 있다. 만약 호날두가 맨유를 떠난다면, 나는 마르시알이 9번 위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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