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 '헌트'가 칸 영화제에 이어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28일(현지시각)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에 따르면 '헌트'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북미 지역 최대 영화제로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힌다. '헌트'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오는 9월 15일 북미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해당 부문에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임상수 감독의 '하녀'(2010), 조의석 감독의 '감시자들'(2013) 등 국내 최고의 감독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 여기에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작 '헌트'가 초청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헌트'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이어 토론토 국제영화제까지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과 더불어 글로벌 관객들의 주목을 입증했다.
'헌트'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정재는 '헌트'의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 작업, 제작에 주연까지 1인 4역을 해내는 다재다능한 면모를 자랑했다.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한편 '헌트'의 또 다른 주연이자 이정재의 절친 정우성 역시 연출 데뷔작 '보호자'로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보호자'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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