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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뇌전증 환자인 9살 금쪽이가 치료 과정에 좀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전했다.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9살, 11살 형제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일상생활 관찰 카메라에서 11살 형은 놀이터의 친구들에게 금쪽이는 아파서 사탕을 먹으면 안 된다고 설명하고,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는 등 뇌전증 환자인 9살 동생을 과잉보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이거 하나는 꼭 말씀드려야 될 거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오은영은 “이 뇌전증을 치료해나가는 과정에서 금쪽이가 주인공이다. 주인공이라는 건 뭐냐면 잘 알고 있어야 되고 그 과정에 본인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서 있어야 한다”라며, “본인이 비켜서 있거나 아웃사이더가 되면 안 되고 본인이 내 문제이기 때문에 내가 해야 되는 부분이 많다는 걸 내가 알고 있어야 된다. 물론 나이는 어리지만 약간 그게 부족한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지금 보면 얘는 옆에 비켜서 있고 얘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중심에서 얘를 치료하기 위해 정말 각고의 노력을 하고 계시는데 정작 본인은 도대체 왜 이런 걸 먹으라고 하는지 뭔가 정확하게 잘 모르고 있는 거 같다”라며, “그래서 이 아이 나이에 맞게끔 설명을 잘 해주셔야 할거 같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오은영은 “그리고 큰 아이한테도 금쪽이의 질병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해 주셔야 한다. 지금 그냥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또래 애들이 다른 것도 아니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너무 놀라고 얘랑 노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라며, “이게 약간 빠져있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많이 걸렸다”고 전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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