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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안전항해 기원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남편의 휴가를 반납하도록 조언을 하시라"고 제안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안 의원은 2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과 출연해 김 여사에게 두 가지 충고를 드리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어렵고 지지율도 지금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여보 우리 휴가 반납합시다' 정도의 충고가 진정어린 내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문자메시지 노출 사건과 관련해 "문자메시지 노출이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당신이 따끔하게 한소리를 해야 한다. 정말 유감이다'라고 (해야 하는데) 지금 윤 대통령께서는 그냥 넘어가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그런 내조를 지금 하셔야 되는 것"이라며 "두 가지 충고를 하고 만약 했다는 소리가 들리면 앞으로 제가 김 여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에 앞서 안 의원은 김 여사가 과거 자신의 의혹들에 대해 "저는 드러내지 않고 충실하게 내조만 조용하게 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면서 "김 여사 같은 경우엔 대통령 취임하고 적어도 6개월 정도, 올해 연말까지는 조용하게 계셔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대통령 부인의 동선이나 움직임을 사회에서 제약한다든지 문제 제기를 해선 안 된다"며 "부인이 설 곳에서 대통령을 위해 부인으로서 행동할 수 있는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 부인이 참석할 수 있는 여건이 되면 참석해서 국민을 위로하고 또 국민에게 안심도 주고 희망도 주는 것"이라며 "대통령뿐 아니라 부인도 (역할을) 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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