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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문어, 돼지, 잉꼬, 고양이에 이어 이제는 미어캣까지...'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물론 동물이다. 이 동물들은 한때 월드컵이나 유로 등 큰 대회에서 우승팀을 맞춘 점쟁이들이다. 최근에는 미어캣이 이 대열에 합류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 등 언론들은 30일 ‘미어캣이 영국 여자팀의 유로 우승을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현지시간 31일, 한국시간으로 8월1일 새벽에 2022 여자 유로 결승전을 치른다.
미어캣은 이미 영국과 독일의 결승전 대결을 예측했다고 한다. 미어캣은 8강과 준결승전 결과를 정확히 맞추었다는 것.
‘점쟁이 미어캣’은 영국의 서식스 드루실라스 공원에 있다고 한다. 동물원측은 각각 팀의 깃발이 달린 두 개의 양동이에 미어캣 간식을 준다. 이때 가장 많은 미어캣이 선택하는 양동이가 승리했다는 것이 동물원측 주장이다.
동물원은 모든 동물이 ‘상상력 있고 특이한 방식’으로 다양한 식단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동물원의 농축 프로그램의 일부이다. 동물들이 야생에서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음식을 위해 일하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이 미어캣들은 지난 2020 유로대회에서 신통방통하게도 정확히 승리팀을 예측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 다시 유로대회를 앞두고 컴백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정말 별별 동물들이 우승 예상을 했다. 제일 유명한 것이 바로 문어이다. 폴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문어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8경기의 결과를 정확히 맞히는 바람에 화제가 됐다.
당시 월드컵때는 잉꼬 마니도 예측 대열에 끼어들었다. 그런데 정확성이 떨어졌다. 준결승전을 예측했었는데 네덜란드가 우루과이를 3-2로 꺾으면서 실패했다.
'심령돼지'로 불리는 마커스도 깃발이 꽂힌 사과를 골라 예측을 했다. 마커스는 ‘디스 모닝’ 에 출연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잉글랜드-크로아티아의 결과를 잘못 예측해 비판을 받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대회대는 일본에서 문어가, 유럽에서는 고양이가, 유로 2012년에는 코끼리가 점쟁이 노릇을 했다.
[영국 우승을 점친 미어캣. 동물 점쟁이의 원조인 문어. 사진=데일리 스타 캡쳐, 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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