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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실질적 에이스' 알렉 마노아가 강습 타구에 팔꿈치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인 점은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마노아는 30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으나, 갑작스러운 변수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노아는 1회 득점권 위기를 넘긴 뒤 2회 제이머 칸델라리오-윌리 카스트로-조나단 스쿱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내며 순항을 펼쳤다. 3회 2사후 라일리 그린과 빅터 레예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지만, 역투를 이어갔다.
순항을 펼치던 마노아가 추가 실점을 기록한 것은 5회. 마노아는 터커 반하트와 아킬 바두를 연달아 뜬공으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2사후 그린에게 볼넷, 레예스에게 안타,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만루위기를 자초, 해롤드 카스트로에게 적시타를 맞아 3실점째를 기록했다.
마노아가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간 것은 6회였다. 마노아는 선두타자 카스트로에게 홈런을 내준 후 조나단 스쿱이 친 111.3마일(약 179.1km)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마노아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마노아는 통증이 잦아들기를 기다렸으나, 상태는 좀처럼 나이지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마노아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미국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에 따르면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모로시는 "알렉 마노아의 부상은 오른쪽 팔꿈치 타박상으로 발표됐다"며 "토론토에 따르면 예방차원에서 X-레이 촬영을 했는데,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토는 마노아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다소 부진했고, 시즌 5패(11승)째를 기록했다. 토론토 타선은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점을 뽑는데 머물렀고, 2-4로 패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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