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전북이 문선민의 시즌 첫 골에 힘입어 제주를 꺾었다.
전북 현대는 3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에서 와 제주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45가 되어 2위를 유지했다. 1위 울산(승점 50)과의 간격은 여전히 5점이다.
홈팀 전북은 바로우, 구스타보, 한교원, 강상윤, 백승호, 맹성웅, 박진성,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 송범근을 선발로 내세웠다. 서브에서 문선민, 김진수, 이승기, 김보경, 구자룡, 최철순, 이범수가 대기했다.
원정팀 제주는 제르소, 주민규, 조성준, 정운, 한종무, 이창민, 안현범, 김봉수, 최영준, 김오규, 김동준이 선발로 나왔다. 벤치에는 진성욱, 김주공, 김범수, 구자철, 정우재, 김경재, 김근배가 앉았다.
전반 27분 전북이 위기를 맞았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강상윤이 최영준에게 공을 빼앗겼다. 위기를 직감한 강상윤은 최영준의 유니폼을 잡아끌어 경고를 받았다. 곧바로 이어진 프리킥에서 안현범의 무회전 슈팅을 송범근이 쳐냈다.
2분 뒤에는 제주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송범근의 골킥이 구스타보를 통과해 바로우에게 연결됐다. 바로우가 왼발 로빙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동준이 가볍게 막았다. 잠시 뒤 이창민의 백패스를 구스타보가 뒤쫓아 갔다. 구스타보가 발을 뻗어 김동준의 킥을 방해했다. 이 공은 구스타보 발에 맞고 옆으로 나갔다.
전반 44분에 전북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바로우가 제주 진영 중앙을 돌파해 들어간 뒤 측면에 있던 구스타보에게 공을 건넸다. 구스타보의 논스톱 크로스를 한교원이 가슴으로 받아 발리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김진수, 김보경을 투입하고 박진성, 강상윤을 뺐다. 후반 7분에는 백승호가 부상을 당해 이승기가 교체로 들어갔다. 제주는 후반 11분 제르소가 혼자 공을 치고 돌파했다.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이창민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 몸에 막혔다. 제주는 구자철, 김주공을 넣고 제르소, 한종무를 벤치로 불렀다. 구자철의 왼발 슈팅은 박진섭이 몸으로 막았다.
전북은 한교원을 빼고 문선민을 넣어 공격진 구성을 바꿨다. 교체술이 적중했다. 문선민은 후반 18분에 김문환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밀어넣었다. 시즌 1호골을 넣은 문선민은 득저 직후 김상식 감독에게 달려가 안겼다.
전북은 추가골을 노렸다. 바로우의 논스톱 슈팅과 김보경의 왼발 슈팅 모두 김동준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김주공의 중거리 슈팅은 박진섭이 다리로 막았다. 후반 40분 제주 진성욱의 헤더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밖으로 나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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