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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페이스북 계정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의 지지자 모임에 참석한 소식을 전하며 사저에서 손을 흔드는 문 전 대통령 부부의 사진을 게재했다.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내달 1일 월요일부터 휴가를 떠나며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 사저를 비울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사저 인근에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와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해 한동안 집회 등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으로 풀이된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평산마을 비서실은 30일 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 계정에 올린 공지글에서 “문 전 대통령은 월요일부터 며칠 동안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며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비서실은 이 같은 공지와 함께 ‘우리들의 평화와 일상을 돌려주세요’라는 평산마을 주민들의 현수막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을 비우는 동안이라도 시위를 자제해 달라는 의도로 풀이된다.
비서실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같은 내용을 글을 올리며 해시태그(#)로 ‘평산마을의평화와일상을돌려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또 인스타그램에는 이날 문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호응을 보내는 모습과 반려견 ‘토리’와 놀아주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게시되기도 했다. 특히 비서실 측은 반려견과 놀아주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 ‘#이것이문재인표반려견놀아주기’라며 토리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애착을 전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어느 장소로 언제까지 휴가를 떠나는지는 공지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문 전 대통령 측이 먼저 ‘평산마을을 한동안 비운다’는 계획을 알린 것은 사저 인근의 시위 및 지지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에 대해 자신의 휴가 기간 동안만이라도 고성·비방 등의 시위나 집회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인 것으로 풀이된다. 계속되는 사저 인근의 시위나 지지모임으로 인해 문 전 대통령 측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 페이스북 캡처
한편 문 전 대통령의 옛 참모와 지지자들은 내달 중순 문 전 대통령 ‘퇴임 100일’ 행사를 평산마을에서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평산마을을 방문한 소식 및 사진과 함께 “8월 14일이면 문재인 대통령 퇴임100일”이라며 “그날을 기념해 오후 1시 30분에 평산 마을회관에서 즐거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다른 청와대 출신의 한 인사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기대하고 기대하던 8월 14일 웹자보가 나왔다”며 이번 행사의 포스터를 게시하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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