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빅마우스' 임윤아의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임윤아는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박창호(이종석)의 아내이자 생활력 만렙 간호사 ‘고미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2회 방송에서 고미호는 눈앞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남편 박창호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내는 것은 물론, ‘구천 병원 살인 사건’의 핵심 키워드인 ‘논문’에 대해 직접 알아내기 위해 구천 병원으로 이직을 결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회상 장면을 통해서 고미호는 고적대를 당차게 이끄는 모습과 더불어 물이 새는 데에도 배짱으로만 나오는 윗집 사람들에게 똑 부러지게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소화기를 뿌려 제압하는 기지를 발휘, ‘우리 집 해결사’ 다운 면모를 선사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고미호’ 역의 임윤아는 하루아침에 남편을 감옥에 보내게 된 황망함부터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사건을 파헤치고 대책을 세우는 지략까지 캐릭터의 다채로운 상황과 감정을 능숙한 완급 조절로 해내, 누아르 장르의 역대급 걸크러시 매력의 여자주인공 탄생을 예고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로 누명을 쓰게 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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