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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WSG워너비 멤버 나비가 다채로운 활약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MBC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 멤버로 활동 중인 나비는 SOLE(쏠), 권진아, 엄지윤과 4FIRE(사파이어)를 결성하고 데뷔곡 ‘보고싶었어’를 발표했다. 지난해 출산과 육아 이후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나비는 첫 멤버 선발 오디션부터 지난 30일 방송된 WSG워너비 콘서트까지 매 순간 높은 텐션으로 흥과 끼를 뽐내며 활약 중이다.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전지현이라는 예명으로 등장한 나비는 프로젝트 초반부터 남다른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다. 조리원 동기, 동네 주민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은 ‘육아맘’ 나비의 유쾌한 입담과 개인기에 세 기획사 대표들은 “토크 점수가 높다”라며 영입 의사를 밝혔다.
나비는 사파이어로 활동하며 “농익은 빨간맛 레드 파이어, 나비예요”라고 자신을 소개하는가 하면 발라드곡을 농염한 제스처로 불러 예능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매콤한 언니’ 매력으로 WSG워너비 내에서 독보적인 캐릭터성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나비는 사파이어 팀원들을 유쾌하며 이끌며 살가운 리더십으로 눈길을 끌었다. ‘놀면 뭐하니?’에서 갑작스럽게 쇼케이스를 하게 된 사파이어는 회사 사옥이라는 낯선 무대에도 능숙한 행사 톤으로 좌중의 함성을 유도하며 리더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나비의 리더십에 사파이어 멤버들도 끈끈한 팀워크로 따랐다. 사파이어는 지난 16일 나비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라디오 ‘주말엔 나비인가봐’에 단체로 출연해 팬들과 소통하고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 나비는 “이렇게 멋진 동생들과 한 팀이 되어 노래를 부르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 정말 감사하다. 하루하루 멤버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말자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집에 안갈래’, ‘길에서’, ‘마음이 다쳐서’ 등 수많은 스테디곡을 탄생시키며 오랜 시간 ‘R&B 디바’로 자리잡아 온 나비는 WSG워너비 활동을 통해서 본업 가수로서도 인정받았다. ‘보고싶었어’에서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깊이 있는 음색으로 멤버들의 다채로운 보컬을 조화롭게 감쌌고, 후반부에는 파워풀한 성량으로 폭풍 애드리브를 선사하며 호평받았다.
[사진 = 알앤디컴퍼니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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