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벤쿠버 시절 황인범(25, 올림피아코스)을 지도했던 마크 도스 산토스(45, LAFC) 감독이 황인범을 극찬했다.
황인범은 유럽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는 29일(한국시간) 황인범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루빈 카잔(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 유럽 도전이다. 카잔에서 활약하던 지난 시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황인범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 규정으로 일시적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FC서울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황인범은 2015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아산 무궁화에서 군 생활을 할 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조기 전역했다. 대전으로 돌아온 황인범은 2019년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했다. 이후 카잔, 서울을 거쳐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그리스 매체 'FOS온라인'은 30일(한국시간) 황인범의 밴쿠버 시절 스승인 도스 산토스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인범은 도스 산토스 감독 밑에서 41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의 경력에서 도스 산토스 감독보다 더 많은 경기를 지휘한 감독은 대전 시절 최문식 감독밖에 없다(46경기).
도스 산토스 감독은 황인범이 왔을 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황인범이 도착했을 때 우리는 도전을 하고 있었다. 18명의 선수가 떠나고 많은 젊은 선수가 왔다. 당시 리빌딩 단계였다"라며 "밴쿠버는 황인범이 한국을 떠난 뒤 첫 번째 팀이었다. 유럽보다 먼저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온 것이 황인범에게 발전의 수단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인범을 어느 위치에서 뛰게 했는지 말했다. 도스 산토스는 "우리는 그를 4-3-3 포메이션에서 6번 위치에서 사용했다. 공격 전개를 할 때 첫 번째 패스를 뿌리는 수단으로 이용했다"라며 "또한 그를 숫자 8번 위치 사용했었다. 4-2-3-1 포메이션에서는 스트라이커 바로 밑에서 기용했다"라고 말했다.
도스 산토스는 황인범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위치에 대해 "그에게 가장 좋은 위치는 4-3-3 포메이션에서 8번 미드필더다"라며 "황인범은 열심히 뛴다. 공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며, 탈압박 능력도 좋다. 경기 중 공간을 매우 빨리 찾고, 역동적인 선수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가 어떻게 경기하는지 모른다. 6번 위치에서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황인범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 도스 산토스는 "황인범이 한국에서 매우 다른 환경에 도착했다. 그는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매우 개방적인 선수였다"라며 "그는 용기와 좋은 정신력을 가진 아이다. 많은 중요한 덕목을 갖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황인범이 성공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평가했다. 그는 "황인범은 사고방식이 좋다. 그는 매우 창의적이다. 기술적이다. 그는 일반 미드필더보다 기술적인 요소를 더 갖추고 있다. 창의력으로 탈압박할 수 있다"라며 "그는 매우 열정 있는 선수다. 2019년에 그를 만났을 때 그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매우 열정이 있었다. 성공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그는 여전히 유럽에서 성공하기 위해 열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올림피아코스,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