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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개그맨이에요? 기자예요? 배우예요?"
배우 주현영이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종영 인터뷰에서 기억에 남는 재밌는 댓글을 소개했다.
한 네티즌이 내공까지 걸고 진지하게 질문하자 또 다른 네티즌이 "이분은 배우세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이번에 본업 하신 거예요"라는 답변을 달아 주현영을 웃게 한 것이다.
주현영은 2019년 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해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 코리아 리부트'에서 맡은 인턴 주기자 캐릭터가 반응이 터져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 때문에 "저를 기자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어 그때마다 창피하다"며 다양한 반응에 주현영은 웃었다.
주현영은 올해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과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 여자 예능상을 휩쓸었다. "솔직히 마냥 좋았다"는 주현영은 "주변에서 '다음엔 연기로 상 타야지'라고 많이들 말씀해 주셨는데 상을 목표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생각했다"고 자신의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주현영은 친언니 두 명과 나이 차이가 일곱 살이나 나는 탓에 어린 시절 혼자 놀 거리들을 찾는데 익숙했고, TV를 보며 자연스럽게 연예인 성대모사에 취미를 붙였다. 연기의 매력에 푹 빠진 건 대학시절인데 "연기가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든 시간일 때조차 그 과정이 고통스러우면서도 행복했다"는 것이다.
부친을 '영화광'으로 소개한 주현영은 "학교 공연 때 한 번도 안 보러 오셨다. 언젠가 알아주시겠지 했다.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는데 언니들이 설득해 줬다. 엄마는 상황이 안 되는데도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시려 했다"고 설명했다.
주기자에 이어 동그라미 캐릭터로도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은 주현영은 지난해 9월부터 무려 13편의 광고를 따내며 꽃길을 걷고 있다. "아버지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도움을 드렸다"는 주현영은 "큰 말씀은 없으셔도 미안해하신다. 쑥쓰러우니까 건강 잘 챙기라고, 힘내라고만 하신다"며 웃었다.
또 "언니들이 회사에서 번 돈으로 학원비 투자도 해주고 생일 때 늘 좋은 걸 선물해 줬다"며 "이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갚는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자신을 위한 투자는 무엇이었냐고 물었더니 "그룹 PT 수업을 받았었는데 이젠 금전적인 걱정 없이 개인 PT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현영은 얼마 전 영화 '2시의 데이트' 촬영을 마쳤고, 현재는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와 쿠팡플레이 새 예능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를 찍고 있다. 쉼 없이 내달린 탓에 지칠법한데도 주현영은 "힘들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해도 회복력이 좋다"며 쌩쌩한 모습을 자랑했다.
[사진 = AIM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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