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춘천 곽경훈 기자] '뒤로 조금씩...조금씩'
28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진행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한화 클래식 2022'(총상금 14억 원) 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사막 여우'별명을 가진 임희정은 오전 9시 25분 1번 티에서 박결, 박현경과 같은 조로 출발을 했다. 각 조 별로 11분의 간격으로 출발을 했다. 8월말 가을 춘천의 날씨는 시원했지만 햇살을 뜨거웠다.
1번티 앞에는 주최측에서 만든 임시 구조물이 있었다. 임희정은 그 구조물로 생긴 그늘에 가까이 달라 붙었다. 티샷 연습을 한 뒤에도 그늘을 찾아 가는 모습이 보였다. 잠시 그늘의 시원함(?)을 느낀 임희정은 자신의 순서가 오자 힘찬 티샷을 한 뒤 세컨샷으로 향했다.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022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임희정은 한화 클래식에서 14오버파로 박결, 지한솔, 정슬기와 함께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임희정이 팬들의 환호에 미소로 답하며 세컨샷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한편 홍지원이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해 우승상금 2억5200만원을 가져갔다.
KLPGA에 오버파 우승은 2015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박성현(1오버파 289타) 이후 7년만이다. 2000년대 들어 7번째 오버파 우승이다.
박민지가 5오버파 293타로 2위, 정윤지, 김수지, 하민송이 7오버파 295타로 공동 3위, 박지영, 신지은이 8오버파 296타로 공동 6위, 김지영2, 임진희가 9오버파 297타로 공동 8위, 오지현, 배소현, 정희원, 유해란, 유서연2가 11오버파 299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임희정이 가을 햇빛을 피해서 조금씩 그늘을 찾아 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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