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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울버햄튼 브루노 라즈 감독이 황희찬을 굳게 신뢰했다.
울버햄튼은 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본머스와 0-0으로 비겼다. 울버햄튼은 개막 후 5경기에서 3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순위는 19위다.
황희찬은 결장했다. 울버햄튼 공격은 라울 히메네스, 곤살로 게데스, 페드루 네투가 이끌었다. 황희찬, 포덴세, 아다마 트라오레 등은 서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덴세와 트라오레는 나란히 후반 30분에 교체 투입됐지만 황희찬은 교체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라즈 감독은 “황희찬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감독인 나에게도 중요한 선수이며, 울버햄튼 팀에도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은 프리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리즈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주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나는 여전히 그를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황희찬 이적설이 불거졌다.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울버햄튼이 장신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앞서 게데스도 영입했다. 리즈가 황희찬을 원한다는 소식은 구체적으로 퍼졌다.
그러나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울버햄튼은 리즈의 황희찬 이적 제안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이적료 할부 지불 조건 때문”이라면서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을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리즈는 황희찬 대신 코디 각포를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각포는 최근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던 공격수다. 맨유가 아약스로부터 안토니를 영입하면서 각포 영입 경쟁에서 손을 뗐다. 리즈가 각포를 영입하면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남아서 주전 경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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