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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앨리스 멤버 소희와 채정이 지난달 31일 채널S ‘김구라의 라떼9’ 방송에 MZ손님으로 출연했다. ‘반전 이중생활! 누구냐 넌?’을 주제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특별 MC로는 가수 그리가 함께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촬영 당일 두 부자의 티키타카에 스튜디오가 초토화된 가운데 MZ 손님 소희와 채정 역시 ‘아이돌 신분’마저 망각하게 하는 ‘찐텐 리액션’을 방출해 현장을 달궜다고 한다.
이날의 9위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수학교수’가 언급되자 소희와 채정은 갑자기 그리와 함께 ‘수포(수학포기)’ 라인을 결성했다. 그런데 순위의 주인공인 영국 명문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피에트로 보셀리 교수의 이미지가 등장하자 소희와 채정은 “이런 분이 수학 선생님이라면, (수학을) 포기 안 했다”, “일분일초도 놓치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희와 채정을 반하게 만든 영국 수학 교수 보셀리는 수재 중의 수재였을 뿐 아니라 톱 모델로도 유명하다고. 실제로 보셀리 교수의 속옷 화보 영상을 본 두 사람은 탄성을 연발하다가, “잠깐만!”이라고 외친 뒤 한순간 망각했던 아이돌 본분을 되찾아 웃음을 안겼다.
한편 앨리스는 지난 5월 컴백곡으로 댄스가 아닌 발라드 ‘내 안의 우주’ 활동으로 멤버 모두가 보컬 실력을 인정 받으며 실력파 그룹 대열에 합류했다는 평을 얻었다. 음악 방송과 라디오, '드림 콘서트'와 팬 사인회 및 필리핀 공연 등을 펼치며 오랜만에 컴백이 무색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선보였다.
[사진 = 채널S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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