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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사업가 제니퍼 플래빈(54)이 ‘록키’ ‘람보’의 실베스터 스탤론(76)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불과 3개월전, 이들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쏟아내며 결혼 25주년을 기념했다. 스탤론은 지난 7월 가족이 파라마운트+의 리얼리티 시리즈를 촬영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소설 ‘안나 카레리나’의 유명한 문장 “행복한 가정은 모두 서로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각기 달리 불행하다”이 떠오른다.
연예매체 피플은 8월 31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들은 나이와 기질이 매우 다른 사람들이다. 한때 흥미롭고 도전적이었던 것이 이제는 일상적이고 짜증나는 일이 되었다”고 전했다.
플래빈의 소식통은 "스탤론의 성급함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는 그녀에게 물어보지 않고 변덕스럽게 일을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의 또 다른 소식통은 “그렇게 오랜 세월을 함께하다 보면 작은 것에 대한 의견 불일치가 더해진다. 이혼 신청을 하게 만든 것은 한 가지 문제가 아니었다. 그들은 몇 년 동안 많은 문제를 겪어왔고 그녀는 그저 참을 만큼 참았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플래빈은 이혼소송에서 “고의적 낭비”를 문제 삼았다. 플로리다 법에 따르면, 그것은 과도한 지출, 도박, 선물하기 또는 이혼을 전후한 배우자의 불필요한 대출과 같은 것들을 포함할 수 있다.
플래빈은 스탤론이 이혼 소송 중 자산을 매각하거나 쓰는 것을 금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3,500만 달러(약 473억) 규모의 팜비치 자택 단독 사용도 요청하고 있다.
스탤론은 플래빈의 주장에 맞서고 있다. 그의 법률팀은 8월 29일 “의도적인 소각이나 고의적인 낭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플래빈은 지난달 24일 성명을 통해 “결혼 25년 만에 남편 실베스터 스탤론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게 되어 슬프다. 우리가 더 이상 결혼하지 않을 동안, 저는 우리가 나눈 30년 이상의 관계를 항상 소중히 여길 것이고, 저는 우리 둘 다 아름다운 딸들에게 헌신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화기애애하게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 가족을 위해 사생활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1988년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의 한 식당에서 처음 만난 뒤 1997년 결혼했다. 스칼렛(20), 시스티나(24)와 소피아(25) 등 세명의 딸을 두고 있다. 스탤론은 또한 사샤 차크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 두었다. 장남 세이지 스탤론은 2012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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