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유튜브 수익금 5천만 원 기부 “영아들 돕고 싶다” (‘관종언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지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의 수익금을 기부했다.

1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유튜브 수익 공개!! 관심이들 덕분에 기부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통해 이지혜, 문재완 부부는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의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의 수익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지혜는 “이사한 후에 집들이 많이 기다리실 텐데 그전에 저희가 하고 싶은 게 있었다”라며 지난 4월부터 6월까지의 유튜브 수익금을 먼저 공개했다.

수익금은 4월 8,759.96달러, 5월 7,339.91달러, 6월 8,442.51달러로 집계됐다. 3개월 간의 총 수익금은 24,542.38달러, 한화로 32,344,402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지혜는 “욕심을 내서 이사를 하고 미국도 갔다 오고 하면서 돈이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 되는 게 기부라고 생각했다”라며, “무리를 해서라도 해야 된다. 빨리 카메라를 켜지 않으면 내 스스로가 슥 넘어갈 수 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카메라를 허겁지겁 켜게 됐다”고 영상을 올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지혜는 “이번에도 3200만 원 정도 수익이 났지만 조금 더 개인 돈을 보태서 5000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지혜는 “이번엔 어떤 아이들을 돕고 싶냐고 여쭤봐주셔서 이번에는 저희 엘리가 태어났고 해서 영아들,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아이들, 그리고 금전적으로 부족한 아이들, 부모가 힘든 아이들 그런 쪽으로 좀 많이 지원을 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남편 문재완과 함께 그 자리에서 바로 기부금을 입금했다.

기부금을 입금한 후 이지혜는 “잔고가 많이 빈곤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나면 참 마음이 뿌듯하다”며, “매번 나도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내 마음을 더 다잡는 거 같다. 사람이 돈을 벌고 돈이 생기면 하고 싶은 게 많아진다. 그럴 때일수록 초심을 잃지 않는 건 중요하다”라고 털어놨다.

남편 문재완은 “사실 근데 나는 도움을 준 게 없다. 나중에 성공하면 나도 아내처럼 열심히 해서 기부하겠다”라며, “아내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돈도 벌고 기부도 하는 게 되게 멋있다”고 아내 이지혜를 칭찬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부족하다. 너무 많은 분들이 1억씩 내시기 때문에 1억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조금 더 열심히 해야 될 거 같기도 하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지혜는 “사실 우리가 한 게 아니라 여러분이 한 거다. 여러분이 봐 주신 게 기부다. 감사드린다”라며 구독자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영상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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