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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의 새 얼굴이 된 소감을 전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의 '연예가 헤드라인'에는 '전국노래자랑' MC로 낙점된 김신영이 출연했다.
'전국노래자랑'은 고(故) 송해가 34년간 진행을 맡은 KBS 1TV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동안 작곡가 이호섭, 임수민 아나운서가 송해의 빈자리를 채워오다 김신영이 최초로 여성 단독 MC를 맡게 됐다.
오는 10월 16일 방송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김신영은 "할머니께서 '전국노래자랑', '가족오락관', '진품명품', '아침마당'에 나오지 않으면 연예인이 아니라고 하셨다"라며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산에 셀럽파이브로 나가서 할머니가 인정해주셨다. 데뷔 16년차였는데 '잘했다. 너 유명해졌다'라고 하셨다"라고 웃었다.
김신영은 송해와 인연이 있냐는 물음에 "타 방송에 송해 선생님이 나오셨다. 처음 뵙고 너무 귀여우셔서 입에 뽀뽀를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팬을 떠나 존경한다"라며 "사랑했던 마음을 배우고 싶다"라고 바랐다.
'전국노래자랑' MC로서 갖춰야 할 사투리 구사 능력을 묻자 김신영은 즉석에서 다양한 사투리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또한 김신영은 과거 아버지, 오빠와 '전국노래자랑' 예심에 참가했다며 "김정렬 선생님의 숭구리당당 춤을 추기로 했다. 아버지께서 긴장하셔서 약주를 조금 하고 올라오셨다. 도입부터 도시더라"라며 "끝나고 술을 더 드셨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김의철 KBS 사장과의 깜짝 만남도 이뤄졌다. 김신영은 "감사하고 잘 부탁드린다"라는 김 사장의 인사에 "태어나서 방송국 사장님을 처음 뵙는다"라며 "집에서 난리나겠다"라고 얼떨떨해했다.
끝으로 김신영은 "사원증 받는 그날까지 즐거운 '전국노래자랑' 만들 테니 함께 해주길 바란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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