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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영국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은 3일 밤 풀럼과 시즌 6차전을 갖는다. 지난 5경기에서 아직 골맛을 보지 못했던 손흥민은 속이 타들어갈 것 같다.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고 싶지만 여전히 골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해 골든 부트의 공동 수상자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특히 그는 단 한번도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지 않고 오직 필드골만 기록했었다.
지난 시즌 이렇게 맹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이기에 토트넘 팬들은 큰 기대를 갖고 올 시즌 그의 활약을 기대했었다. 안타깝게도 손흥민은 올시즌 개막후 5경기 동안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손흥민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다. 비판을 극복할 방법은 골을 터뜨리는 수 밖에 없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28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영국 프리미어 리그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0억 원)를 기록하며 토트넘과 계약했다. 이는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다.
EPL로 이적한 손흥민이 7시즌을 맞았지만 첫해는 개막후 한달 가량 지난 후 팀을 옮겼다. 그러면 지난 6시즌 동안 손흥민이 지금처럼 개막 후 5경기 동안 골맛을 보지 못했던 적이 있었을까?
최근에는 없었다. 가장 가까운 시즌이 2018-19년 시즌이다. 당시 손흥민은 개막 후 13경기만에 골을 터뜨렸다.
그런데 이 시즌은 ‘함정’이 있다. 손흥민이 이 때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밖에 없었다. 개막 후 두 번째 경기부터 4번째 경기, 즉 3경기를 결장할 수 밖에 없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바람에 3경기를 결장했다.
그리고 2018년 9월 15일 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4경기 연속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개막후 8경기 동안 ‘헛발질’만 했다.
아시안게임 후유증 탓인지 득점을 하지 못한 손흥민은 곧 바로 2경기 연속 벤치만 지켰다. 교체 출장도 없이 그냥 구경만 했다.
드디어 손흥민은 개막 후 13경기 째인 11월24일 첼시전에서 첫 골을 성공 시켰다. 정말 기나긴 골 가뭄이후 터뜨린 골이었다.
이시즌이 지난 후 지금까지 손흥민이 시즌 개막후 이렇게 골맛을 보지 못했던 적이 없었다. 4시즌 만에 속앓이를 앓고 있는 것이다.
물론 손흥민이 시즌 중 5경기 동안 골을 터뜨리지 못한 경우는 너무나 많다. 지금은 골든 부트 수상 이후 맞이한 첫 시즌이기에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3일 밤11시 홈구장에서 풀럼과 시즌 6차전을 갖는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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