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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가 라치오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김민재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나폴리는 오는 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라치오를 상대로 2022-23시즌 세리에A 5라운드를 치른다. 김민재는 지난달 열린 베로나와의 세리에A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인 가운데 라치오전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90min은 나폴리의 라치오전 선발 출전 명단을 예상하면서 '김민재가 나폴리 수비의 기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끌고 있는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 4경기에서 3골을 실점하며 경기당 영점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90min은 나폴리가 라치오전에서 크바라트스켈리아, 오시멘, 로자노가 공격수로 나서고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앙귀사가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점쳤다. 김민재와 함께 루이, 라흐마니, 디 로렌조가 수비진을 구축하고 골문은 메렛이 지킬 것으로 점쳤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2승2무(승점 8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라치오 역시 2승2무의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나폴리와 라치오는 골득실 차로 4위와 7위를 기록 중이다. 라치오를 이끄는 사리 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나폴리를 이끈 가운데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980년대 후반 나폴리의 전성기를 함께하며 2번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던 수비수 레니카는 지난 31일 "피오렌티나전에서 나폴리는 지난시즌 같은 견고함을 보이지 못했다. 베로나전에서도 그랬다. 위험한 동작이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 많았다"며 "김민재에 대한 약간 의심이 있다. 김민재가 다른 상대들과 경기를 치르는 것을 보고 싶다"며 김민재가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검증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 시즌 초반 세리에A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김민재는 세리에A 입성 후 가장 강한 상대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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