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출연자 민효기가 악플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다.
민효기는 2일 SNS에 "제가 꿈을 위해서 서울로 올라온 게 2주 생활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지네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하며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출연 이후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한순간도 부모님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아등바등 살았다. 넉넉히 지원해 주시는 부모님 노후도 준비하셔야 되니까 대리, 택배, 프로모터, 승마장, 식당, 경호원, 미술관 전시 등등 많이 힘들었지만 배우 할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라며 "그런데 매번 싸우느라 밤새우고 출근했다. 그게 너무 힘들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잘못한 거 없다는 거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민효기는 "저도 너무 감정적이었다. 잘못했습니다. 잘못을 했다면 벌 당연히 받아야죠. 몇 개월 동안 벌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 인생에 감정적인 건 이 시간 지금 한순간뿐일 거다. 지금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사라지고 싶은 심정"이라고 그동안 큰 고통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이어 "프로그램 측에서는 악플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인데도 신경도 안 쓰니까 앞으로 제 인생 제가 책임지겠다"라며 제작진의 무책임함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민효기는 함께 출연한 여자친구 윤슬에 대해 "저는 좋은 취지에서 나가고 싶었던 거지 헤어지려고, 싸우려고 나간 게 아니다. 그만큼 소중한 사람이었다"라며 "너무 나쁘게 보지 말아 주세요. 좋은 점도 많은 친구고 저랑 잘 안 맞았던 거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체인지 데이즈' 제작진은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체인지 데이즈’에 보내주시는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다양한 의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애와 이별에 대해 깊고 진지한 고민 끝에 용기를 낸 실제 커플 출연자 개인을 향한 과도한 비방, 인신공격성 DM과 댓글은 출연자에게 깊은 상처로 남을 수 있는 만큼 삼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공지한 바 있다.
‘체인지 데이즈’는 각자의 이유로 이별을 고민 중인 네 커플이 함께 여행을 떠나 2주 동안 서로 짝을 바꿔 데이트를 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웹예능이다.
[사진 = 민효기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