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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톱모델 한혜진이 청와대 화보 논란 속 유튜브 홍보에 나서며, 불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혜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영상 중 한 장면을 올리며 "유튜브로 공개되는 저희 집 랜선 집들이 오늘 저녁에 놀러 오세요!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와 영어로 홍보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할 뿐. 한혜진은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와의 청와대 화보로 국격을 떨어트렸다는 비난까지 나온 상황임에도 이에 대해 침묵한 채 '신인 유튜버'로서 활동에 열을 올리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논란의 화보는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를 새롭게 소개하자는 취지였으나, 대한민국의 상징적 공간에서 일본 아방가르드 대표 디자이너의 의상과 왜색 짙은 디자인의 한복을 착용한 파격적인 하이패션 화보로 지적이 쏟아진 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상징적이고 세계 사람들이 바라보고 관심을 갖는 그 장소에서 그런 옷을 찍은 것이 좀 아쉽고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서양 드레스에다가 우리나라 꽃신 하나만 신으면 그게 한복이냐"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특히나 한혜진 스스로도 이 같은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SNS 댓글창을 폐쇄했으면서도 유튜브 홍보에 앞장, 논란을 키웠다.
평소 톱모델로서 남다른 직업 정신과 책임감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이끈 그이기에 실망감을 더하고 있다. 본인의 영향력을 간과하고 참여한 화보뿐만 아니라, 솔직 당당한 걸크러쉬 매력을 자랑해온 한혜진답지 않은 '불통' 행보로 아쉬움을 안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혜진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찾아가 "진짜 좋아하고 팬이었는데 청와대 화보는 너무 부끄러웠어요", "공인이라는 영향력 있는 위치에 계신 분이 예술이란 이름 뒤에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한 걸까요? 진짜 한혜진이 맞는지 줌 해서 한참을 봤습니다. 그게 왜 문제인지 설명해야 할 정도라면 한국 교육이 잘못된 걸까요?",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로서 이번 청와대 화보 일은 너무너무 실망스럽네요" 등 비난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사진 = 한혜진 인스타그램 캡처, 보그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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