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잔류하게 된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영국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뉴스는 2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 에버튼이 영입을 원했던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잔류하게 됐다'며 '리즈 유나이티드는 황희찬의 이적료로 1700만파운드(약 266억원)을 제안했지만 거부당했고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이적료로 2500만파운드(약 392억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황희찬의 잔류에 대해 울버햄튼 현지팬들의 반응은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몰리뉴뉴스는 '울버햄튼에 잔류하게 된 황희찬은 증명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황희찬의 폼은 최근 몇 주 동안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며 '황희찬이 지금부터 다음 이적시장까지 얼마나 경기에 출전하게 될지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황희찬의 울버햄튼 잔류를 결정한 라즈 감독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점쳐지는 황희찬이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많은 팬들은 최근 황희찬의 활약에 대해 인내심을 잃었다'며 현지 분위기를 소개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24일 열린 프레스턴 노스엔드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열린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선 후반 44분 확실하지 않은 볼처리로 뉴캐슬 막시맹이 동점골을 터트리는데 빌미를 제공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 없이 3무2패(승점 3점)의 성적과 함께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다. 울버햄튼은 오는 3일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