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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는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팬들이 보낸 커피차 선물에 활짝 미소를 지었다.
2일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팀 간 시즌 14차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구장에 이대호의 팬들이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거인의 자존심이 이대호여서 자랑스러웠던 20·30 차분한 여성팬 일동'이 보낸 커피차 선물. 커피차에는 오늘은 대호햄이 쏜다! 웰컴 투 대호LEE너스. Big Boy's Lase Dance. 덕분에 우리가 더 행복했대호"라는 응원의 문구가 함께 곁들어졌다.
평소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팬들의 커피차 선물을 받을 수가 없다. 사직구장 내에는 커피차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더욱 깜짝 선물이었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 잘 모르는 팬분들이 보내주셔서 더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이대호도 팬들이 보내준 커피차를 빠지지 않고 이용했다. 수많은 메뉴를 지켜보는 이대호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그는 원정팀 훈련이 시작되기 전 커피차를 방문 '이대호 은퇴하지망고스무디'를 마셨다.
이대호는 "이대호 은퇴하지망고스무디를 마실 것"이라며 "잠실에 도착한 뒤 사진을 보는데, 내 사진이 있더라. (커피차를 보낸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메뉴판은 집에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팬들에게 커피차 선물을 받은 이대호.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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