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숀 모리만도(SSG 랜더스)가 다시 한번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77승 38패 3무로 1위, NC는 49승 61패 3무로 7위다.
SSG 선발 투수 모리만도는 7이닝 8피안타 1실점(1자책) 1사사구 5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5승(0패)째를 챙겼다. 모리만도는 총 105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48구)-커터(27구)-커브(23구)-체인지업(7구)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50km/h가 찍혔다.
모리만도는 안타는 많이 맞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모리만도는 1회초 박건우,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마티니의 적시타가 나왔다. 하지만 양의지가 3루까지 진루하는 과정에서 아웃당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2회말에도 모리만도는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 타자 권희동이 안타를 친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명기가 안타를 치며 1사 1, 3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모리만도는 박준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민우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으나 4회 다시 위기가 닥쳤다. 닉 마티니와 권희동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모리만도는 노진혁과 이명기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박준영이 유격수 땅볼 타구를 보냈다. 1루 주자 권희동이 2루에서 포스 아웃 당하며 이닝이 끝났다. 5회부터는 큰 위기 없이 막은 뒤 7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모리만도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모리만도의 능력이 빛났다. 모리만도는 6이닝 7피안타 5사사구를 기록했다. 3회부터 5회까지 연속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롯데전에서도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연패를 끊었던 모리만도가 NC전에서도 3연패 수렁에 빠진 SSG를 다시 한 번 구해냈다. 모리만도가 등판한 7경기에서 SSG는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모리만도에게 승리의 기운이 감도는 듯하다.
[SSG 숀 모리만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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