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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공격수 히샬리송(브라질)이 자신에 대한 일부 비난에도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히샬리송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볼을 리프팅 하는 모습을 올렸다. 히샬리송은 얼굴과 발이 강조된 캐리커처 같은 사진과 함께 '토요일을 위한 모든 준비'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히샬리송은 지난달 29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한차례 논란이 된 장면이 있었다. 히샬리송은 후반 40분 왼쪽 측면 터치라인 부근에서 비수마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몇차례 볼 트래핑을 선보인 후 다시 패스를 내줬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이 앞서고 있던 후반전 종반 상대 선수들을 앞에 두고 경기와는 크게 상관없는 동작을 했고 히샬리송의 볼 트래핑을 지켜본 노팅엄의 존슨과 윌리암스는 히샬리송을 향해 달려 들었다. 히샬리송은 존슨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윌리암스와 함께 쓰러졌다.
히샬리송의 노팅엄전 활약에 대해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 캐러거는 "그는 단지 사람들을 약올렸을 뿐이다. 나도 약이 올랐다. 그곳에서 그런 행동으로 과시하면 안됐다"고 비난했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히샬리송에게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는 비난을 이어갔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 히샬리송의 행동에 대해 "괜찮다고 생각한다. 히샬리송이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무례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위대한 역사를 가진 좋은 팀이고 우리는 상대를 존중한다. 히샬리송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비난 여론과 반대되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 풀럼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2무(승점 11점)의 성적으로 무패와 함께 리그 3위에 올라있다. 24일 동안 7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토트넘은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가운데 히샬리송이 풀럼전을 통해 토트넘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진 = 히샬리송 SN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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