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2일 제출한 국민의힘 입당원서.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구치소에서 국민의힘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김 대표는 현재 사기 혐의로 수감 중이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전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의 경기시도당 입당원서를 공개하며 “준석이가 그렇게 입당을 원한다”고 적었다.
입당원서 추천인란에는 ‘이준석’이라는 이름이 적혔다.
김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모름지기 똑똑한 사업가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양쪽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는 순결을 목숨같이 지켜왔거늘, 이준석이 자꾸 당원 가입 하라고 호객행위를 해 같은 청년으로서 먹고살겠다는 이준석의 생계형 노력에 감명했다”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는 이준석 호객행위에 따라 오늘 마침내 순결을 깨고 국민의힘 당원 가입 신청을 했다”고 비꼬았다.
이어 “당이 필요로 하면 이준석에 대한 사실관계 증언을 당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며 “이준석의 당원 가입 독려가 이준석에게 왜 유리한 것인지를 지금도 전혀 모르겠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2013년 두 차례 성 상납을 포함해 이 전 대표에게 각종 접대를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사건과 별개로 2018년 회사 매출 규모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투자자를 속여 수백억원대 돈을 가로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아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