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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전 레알 마드리드 스타인 튀르키예(터키) 출신 하미트 알틴톱이 총에 맞을 뻔했다. 술 취한 2명이 튀르키예 축구 연맹 건물에 총을 난사했다고 한다.
튀르키예의 ‘휘리예트 데일리 뉴스’는 3일 ‘이번 총격사건 용의자 2명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총격 사건은 마침 튀르키예 축구 연맹에서 회의를 하던 알틴톱이 급히 몸을 숨기면서 화를 면했다고 한다.
알틴톱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한 튀르키예 국대 출신의 미드필더이다. 그는 총소리가 나자마자 곧바로 바닥에 엎드리면서 화를 면했다. 총격사건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현지시간 1일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연맹 건물을 향해 5발을 쏘았다고 한다. 협회 집행부 중 한명인 알틴톱은 회의에 참석 중이었는데 총소리가 나자 공포에 떨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현재 튀르키예 내무부 장관의 지시로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용의자 2명은 총격 사건 직후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술레이만 소일루 내무장관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것. 또 다른 튀르키예 언론에 따르면 연맹 회장의 사무실과 아래층에 있는 회의실에 총알이 날아들었다고 한다. 당시 회의실에서는 튀르키예 축구 연맹 이사회가 열리고 있었다고 한다.
한편 알틴톱은 2018년 은퇴할때까지 튀르키예 국가대표로 82경기에 출장했다. 그는 2012년 레알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2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갈라타사라이에서도 두 번 슈퍼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달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에 나선 알틴톱.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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