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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알고 보니 토론토 선발투수진의 '진짜 에이스'는 연봉 70만 달러를 받는 '막내'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중견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보 비셋(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카반 비지오(1루수)-산티아고 에스피날(2루수)-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우익수)와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토론토는 4회초 에스피날의 좌전 적시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8회까지 추가 득점이 없었던 토론토는 9회초 비셋의 좌중월 2점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비셋은 요한 라미레즈의 81마일(130km) 슬라이더를 때려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마노아의 호투가 토론토를 승리로 이끌었다. 마노아는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2.48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마노아는 토론토에서 가장 많은 163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마노아의 올 시즌 연봉은 70만 6200달러(약 9억 6300만원)이지만 고액 연봉을 받는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 등 베테랑보다 더 나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8회에도 등판한 마노아는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러났고 구원투수 팀 메이자가 오네일 크루즈와 로돌포 카스트로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토론토가 2-0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71승 59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여전히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우완투수 알렉 마노아가 한국시각으로 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사진은 피츠버그전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는 마노아의 경기 장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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