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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멤피스 데파이(28, 바르셀로나)가 강제로 등번호를 변경했다.
FC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2022-23시즌 1군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등번호 9번 주인공이 바뀌었다. 2021-22시즌에는 데파이가 No.9 유니폼을 착용했다. 하지만 새 시즌에는 데파이가 팀을 떠나지 않았음에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9번을 건네받았다.
데파이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가 야심차게 영입한 스트라이커다. 바르셀로나 이적 첫해에 라리가 28경기 출전해 12골 2도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3경기 나서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여름이 되자 계륵 신세로 전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이자 바이에른 뮌헨 핵심 공격수였던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데파이가 밀려났다. 결국 등번호까지 빼앗겼다. 레반도프스키가 당당히 9번을 받고 데파이는 14번으로 변경했다.
당초 데파이는 이적을 추진했다.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긴밀하게 접촉했다. 그러나 첼시는 데파이가 아닌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영입해 2년 계약을 맺었다. 바르셀로나에서 25번 유니폼을 입었던 오바메양은 첼시로 넘어가 9번 유니폼을 착용했다.
바르셀로나의 새 시즌 주요 번호를 살펴보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1번은 테어 슈테켄, 3번은 헤라르드 피케, 4번은 로날드 아라우호, 5번은 세르지오 부스케츠, 7번은 우스만 뎀벨레, 10번은 안수 파티, 18번은 호르디 알바, 21번은 프렝키 데 용, 30번은 가비가 착용한다.
변화도 있다. 영입생 엑토르 베예린이 2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15번, 마르코스 알론소는 17번, 프랑크 케시에는 19번, 하피냐는 22번, 쥘 군데는 23번을 받았다. 페드리는 16번에서 8번으로, 페란 토레스는 19번에서 11번으로 변경했다.
[사진 = AFPBBnews, 바르셀로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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