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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가수 정동수가 자신의 팬에게 욕설을 하고 큰 상처를 안겼다며 사과했다.
정동수는 3일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제가 정말 한심했고, 잘못됐다. 개인적인 사과를 먼저 드렸지만, 이 자리를 빌어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다시 전해드리고 싶었다. 마음에 상처를 드려 말 할 수 없이 죄송하고, 잘못한 점을 깊이 새기고 살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수라는 직업을 망각하고 저에게 호의를 가진 팬분께 위협적일 수도 있는 '놀자' '술 먹자' '우리 집에 와라' 등의 말씀을 드린 것 자체가 무지막지한 잘못임을 완전히 깨달았다"며 "잘못됐고,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당사자분께 다시 한번 너무나도 죄송하다. 수치스러우셨을거라고 생각한다. 말도 안 되는 한심한 모습이었고, 정말 정말 잘못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어떤 말씀들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고 감내하며, 더 바르게 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이하 정동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정동수입니다.
먼저, 저의 미성숙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과 상처를 받으신 당사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빨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지 못 하여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잘못 되었고, 제가 부족했습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최근 저를 오랜 시간 응원해주신 팬 분께 순간적인 감정으로 부적절한 욕설을 했고,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제가 정말 한심했고, 잘못됐습니다. 개인적인 사과를 먼저 드렸지만, 이 자리를 빌어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다시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드려 말 할 수 없이 죄송하고, 잘못한 점을 깊이 새기고 살겠습니다.
또한, 가수라는 직업을 망각하고 저에게 호의를 가진 팬분께 위협적일 수도 있는 ‘놀자’ ‘술 먹자’ ‘우리 집에 와라’ 등의 말씀을 드린 것 자체가 무지막지한 잘못임을 완전히 깨달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당시, 아침에 일어나 후회하고, 그래도 오시지 않아 너무 다행이다고 안도하면서 큰 잘못임을 제대로 알지 못 했습니다. 잘못됐고,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당사자분께 다시 한번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수치스러우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말도 안 되는 한심한 모습이었고, 정말 정말 잘못했습니다.
부끄럽지만 두려운 마음에 그냥 조용히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고, 숨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런 모습은 제가 아니기에 꼭 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습니다.
모든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어떤 말씀들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고 감내하겠습니다.
그래서 더 바르게 살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부족하고 못났고 잘못됐고 한심한 저로 인해 신경 많이 쓰시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도 너무 죄송합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제 지인 모든 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이미 많은 나이지만, 성숙해지겠습니다. 제가 한 잘못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사과 드립니다.
정말 많이 죄송합니다.
[사진 = 정동수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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