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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올여름 잭팟 1위 팀은 아약스다.
아약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기존 선수들을 다른 팀으로 판매해 2억 1,622만 유로(약 2,930억 원)를 벌어들였다. 유럽 모든 축구팀 가운데 최고 수입을 기록한 팀이다. TOP10 순위권에 든 다른 팀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그 무엇보다도 안토니(22, 브라질) 이적이 결정적이었다. 아약스는 이적시장이 끝나가던 1일(한국시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안토니를 이적시켰다. 아약스는 맨유로부터 1억 유로(약 1,360억 원)를 받았다.
이적이 결정되기 전까지 안토니의 시장가치는 약 500억 원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아약스는 1,360억 원 이하 금액으로는 거래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맨유는 아약스가 요구한 금액을 맞춰주며 안토니 영입을 확정했다. 영국 언론들은 “터무니없는 금액”이라며 맨유의 안토니 영입을 비판했다.
아약스 다음 거상은 어떤 팀일까. 예상 밖의 팀이 2위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부호 구단 맨체스터 시티가 2위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에 1억 5,990만 유로(약 2,170억 원)를 벌었다. 내보낼 선수들은 내보내고, 영입할 선수들을 알차게 영입했다.
3위와 4위는 모두 포르투갈 팀이다. 벤피카와 스포르팅 리스본이 각각 1억 2,730만 유로(약 1,730억 원)와 1억 1,980만 유로(약 1,630억 원)를 선수 이적 자금으로 벌었다. 5위는 프랑스의 AS모나코다. 모나코는 이적료 수입 1억 1,170만 유로(약 1,590억 원)를 기록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브라이튼(잉글랜드),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릴(프랑스) 순으로 자리했다. 이들 모두 대략 1억 유로(약 1,360억 원)를 이번 여름에 벌어들였다. 안토니 1명 몸값에 해당한다.
[사진 = AFPBBnews, 맨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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