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삼성이 8위를 되찾은 반면 두산은 9위로 추락했다. '백쇼' 백정현은 315일 만에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홈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안승한(포수)-김인태(우익수)-정수빈(중견수)과 선발투수 최원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방문팀 삼성이 내세운 선발 라인업은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김재성(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강한울(3루수)-공민규(1루수)-김상수(유격수)와 선발투수 백정현.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의 중전 안타에 이어 강한울의 우전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공민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삼성의 득점은 3회초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현준이 우전 안타를 쳤고 1사 후 피렐라가 좌중월 2점홈런을 작렬했다. 피렐라의 시즌 24호 홈런. 피렐라는 최원준의 130km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렸다.
쐐기점이 필요했던 삼성. 마침 8회초 대타로 나온 이원석이 좌전 2루타로 치고 나가면서 물꼬를 텄고 구자욱이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삼성이 4-0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잠잠하던 두산은 8회말 양석환의 우전 2루타에 이어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선발투수 백정현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이승현(50번)~우규민~최충연~오승환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확인했다. 백정현은 지난 해 10월 23일 대구 KT전 이후 315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면서 마침내 개인 1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삼성 백정현이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 경기 선발 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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