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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첼시는 지난 2일 올여름 이적 시장 마감 직전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을 영입했다. 첼시는 “오바메양을 영입해 2년 계약을 맺었다. 이번 이적시장 6번째 영입생이다. 등번호는 9번을 부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오바메양을 영입하기 위해 FC바르셀로나에 1,200만 파운드(약 190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앞서 지난 달 31일 첼시는 “파나가 레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7년”이라면서 “첼시는 올여름에 칼리두 쿨리발리, 마크 쿠쿠렐라에 이어 포파나까지 영입해 수비진 보강을 마쳤다”고 전했다.
첼시는 그의 이적을 위해 레스터 시티에 무려 6950만 파운드, 한화로 약 1090억원을 지불했다.
두 선수가 첼시에 합류하자마자 프랑스에서 두 선수의 훈훈한 스토리가 전해졌다. 바로 프랑스 리그 1의 생테티엔이 트위터에 사진 장을 올렸고 이 사진이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바로 지금으로부터 9년전인 2011년 오바메양과 포파나가 함께 찍은 사진이다. 그러니깐 포파나가 12살이었고 오바메양은 24 때였다. 언론의 제목은 ‘아이돌에서 팀 동료로’였다.
2011년 임대로 생테티엔에서 뛰었던 오바메양은 곧바로 완전히 이적한 후 2013년까지 생테티엔 유니폼을 입었다. 이때 프랑스 태생인 포파나는 다른 클럽의 유스팀 소속으로 뛰었다. 그의 나이 12살때였다.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포파나는 생테티엔 팀을 방문, 오바메양과 사진 한 장을 찍었다.
포파나는 이후 2019년 프랑스 리그1 무대에 데뷔했고 레스터 시티로 옮기기전까지 생테티엔에서 활약했다. 생테티엔은 2020년 3650만 파운드(약 570억 원)를 받고 레스타 시티로 넘겼다.
이 사진이 생테티엔 SNS에 올라오자 하룻만에 2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할 만큼 화제가 된 것이고 영국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한편 가봉 출신의 스트라이커인 오바메양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생테티엔에서 2년 반 동안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총 97경기에서 41골을 터트린 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로 옮기지전에 도르트문트에서 5시즌을 뛰었다. 144경기에서 98골을 터트린후 아스널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하지만 아스널에서 뛰던 오바메양은 지난 1월에 바르셀로나로 옮겼다. 감독인 미켈 아르테타와 사이가 좋지 않았서다. 그리고 약 8개월만에 다시 EPL 첼시로 복귀했다.
수비수인 포파타는 어린 나이지만 능숙한 수비 능력으로 유럽 전역에서 찬사를 받았다. 생테티엔에서 레스터 시티, 그리고 첼시로 팀을 옮겼다.
[9년전 포파나가 9살때 오바메양과 찍은 사진. 사진=생테티엔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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