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공조2'에서 현빈, 다니엘 헤니와 삼각 로맨스 케미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심(心)스틸러' 등극을 알렸다.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은 2017년 관객 수 781만 명을 동원, 그해 흥행 톱3에 오르며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켰던 '공조'의 속편.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히말라야'(2015) 등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2편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초호화 액션 스케일에 쫄깃한 재미의 스토리를 갖추고 돌아온 '공조2'. 특히 2편은 전편에서도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했던 임윤아가 신들린 열연으로 코믹 연기의 정점을 찍으며, 러닝타임 129분을 '시간 순삭'(순식간에 삭제)시킨다.
임윤아는 '공조1'을 통해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뒤 코미디 재난 영화 '엑시트'(2019)로 942만 명을 동원, 충무로 흥행 퀸으로 거듭난 바 있다. 그간 탄탄하게 쌓아올린 연기력이 '공조2'에서 제대로 포텐이 터지며 또 한 번 관객들을 놀라게 할 전망.
임윤아는 진태의 처제 박민영 역할을 '공조1'에 이어 찰떡같이 흡수했다. 언니 박소연(장영남)과 형부 진태에게 얹혀사는 신세에서 자칭 뷰티 유튜버가 됐지만, 하루에 100원밖에 벌지 못하는 민영을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인물로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임윤아는 극 중 돌아온 철령과 뉴페이스 잭 사이에서 홀로 갈등, 삼각 로맨스를 능청스럽게 그리며 '공조2'에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현빈은 물론, 다니엘 헤니와도 티키타카를 형성하는 남다른 존재감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현빈은 "임윤아는 '공조1' 때 첫 영화 작업이었음에도 편하게 연기를 잘했고, 그때의 좋은 장점들을 '공조2'에서 업그레이드시켰다. 굉장히 영리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고 끊임없이 자신을 자책하며 고민하는데 그런 지점에서 오래 지켜보고 싶은 배우이기도 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조2'는 오는 7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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