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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개그우먼 오나미(38)와 전 축구선수 박민(36)이 동료들의 뜨거운 축하 속 백년가약을 맺었다.
오나미와 박민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예식을 올렸다. 이날 사회는 박성광과 박영진이, 주례는 김병지 감독이, '가방순이'는 14년지기 절친인 김민경이 맡았다.
지인들이 SNS를 통해 공개한 결혼식 현장은 눈물과 웃음이 가득했다. 신랑 입장 순서에서는 허경환이 "내가 주인공이야!"라며 난입, 신부 측 어머니를 붙잡고 난동 부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허경환은 과거 오나미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하객으로 참석한 김영철은 "거의 조울증 결혼식"이라며 "나미는 결국 울었다 입장하면서. 울어도 너무 예쁘다. 축사에 울고 웃고. 진짜 할리우드 셀럽 결혼식보다도 재밌고 신나고 뭉클하고 좋다. 하객들도 울고 웃고..웃으면서 우는 이런 뭉클한 결혼식"이라고 표현했다. 평소 눈물이 많은 오나미는 결혼식장에 들어서기 전 메이크업 샵에서만 벌써 다섯 번 눈물을 흘렸다고.
축가는 규현과 조혜련이 불렀다. 규현은 '화려하지 않은 고백'을, 조혜련은 '아나까나'를 열창했는데 특히 조혜련은 구두 굽까지 빠져가며 노래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안영미, 신봉선, 심진화, 김하영, 허민, 송은이, 김준호, 김지민, 장도연, 이은형, 유민상, 이상훈, 김지선 등 다수의 연예계 동료들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기 위해 모였다.
한편 오나미와 박민은 오는 11일과 12일 밤 10시 방송될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추석특집 2부작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 김영철·안영미·박성광·김하영·조혜련 SNS]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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