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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와 강재준이 프로 코미디언 면모를 보였다.
4일 오후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준호는 동료 개그맨 강재준과 함께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준비했다. 부산 앞바다 뷰에서 식사하던 중 김준호는 7개국 코미디 정상들 앞에서 '미우새' 판권을 팔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판권을 팔고 싶은 이유로 해외 진출을 꼽으면서도 "비즈니스에 관여해서 '미우새'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면 지민이랑 혹시 결혼해도 여기 남아있을 수 있다"는 속마음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와 강재준은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고 7개국 코미디 대표들과 모였다. 언어도 모두 달라 어색함이 흐른 가운데, 강재준은 "제 몸무게가 100kg"라고 밝힌 뒤 백 텀블링을 선보여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짧은 영어로도 대화를 이끌어 유쾌한 센스를 엿보이게 했다.
임원희, 이상민, 김종민, 최진혁의 무인도 생존기도 그려졌다. 임원희는 짧은 섬 생활에도 새빨갛게 탄 얼굴로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네 사람은 임원희의 기타 소리에 맞춰 노래를 열창하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냈다.
특히 무인도에서 심심해진 네 사람은 휴대폰을 상 위에 올려놓고 알림이 먼저 울리는 사람이 맥주를 마시는 게임을 진행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휴대폰은 잠잠했고, "소리 켰어?", "여기 전화 터지는 데 맞지?"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탁재훈과 김준호는 골프 대회를 준비했다. '편먹고 공치리' 진검승부에 한 팀으로 나가게 된 이들은 "우승하면 한우 세트를 돌리겠다"는 공약을 걸면서도 서로의 실력을 못미더워하며 티격태격 다퉜다. 이를 허경환이 지켜보며 "상금을 생각하면 싸우면 안 된다"라고 달랬다.
연예계 골프 실력자 이경규, 이정진과 맞붙게 됐지만, 탁재훈과 김준호도 선전하며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1타 차로 마지막 홀까지 가 긴장감이 감돈 가운데 결국 탁재훈과 김준호가 패배하는 결과가 그려졌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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