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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얼짱시대' 출신 사업가 겸 방송인 홍영기가 10년 만에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홍영기의 남편 이세용도 얼짱 출신이다.
홍영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9월 3일 무사히 결혼식을 해냈다. 10년 만의 결혼이라 참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대로 충분히 잘 살았는데 결혼식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하고 그냥 살자는 생각으로 지내왔다"며 "어느 날 갑자기 나이가 들어 늙어가는 얼굴을 보니 내 평생 결혼식은 정말 없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자라면 한번은 해봐야겠다라는 마음 그리고 이 남자랑 평생살자라는 두 마음으로 결혼식을 다짐했다"며 "솔직히 앞으로의 결혼 생활도 잘 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습니다만 아내로써 최선을 다하고 싶고 지혜로운 아내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홍영기는 "재원이를 낳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결혼식을 같이했고 결혼식 내내 남편과 저의 힘든 날들이 눈앞을 가려 눈물이 멈추질않았다"면서 "부족한 저희를 축복해 주신 모든 분들, 결혼식에 오지 않아도 마음속으로 축하해 준 모든 분들 영심이 분들 모두 포함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제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결혼식이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홍영기는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세용도 같은 얼짱 출신이다. 이들 부부는 홍영기가 만 20살, 이세용이 만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혼전임신하며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했고, 현재는 두 아들을 뒀다.
[사진 = 홍영기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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