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은퇴 선수지만 누가 감히 김감독의 어깨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두산의 경기에서 니퍼트와 홍성흔은 시구와 시포 행사를 했다.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서 KBO는 '프로야구를 빛낸 레전드 40인'을 선정했다. 니퍼트는 33위, 홍성흔은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5회말이 끝난 뒤 진행된 시상식에서 두 선수는 레전드 기념패를 받은 뒤 양팀 주장 선수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두산에서 가장 열정적인 타자로 기억되는 홍성흔은 KBO 우타자 최초 2,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홍성흔은 '홍포' 라는 별명으로 두산에서 가장 화이팅 넘치는 타자였다. 포수로의 생활을 길지 안았지만 포수 왕국의 길목에 함께 했던 선수이다.
홍성흔은 팬들에게 "안녕하세요 홍성흔 입니다. 이 자리에 6년만에 섰는데 팬 여러분들에게 실력보다 많이 포장된 선수가 아닌가 합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이서 "팬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거 같다. 두산베어스 선수들이 지금은 주춤하고 있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나 가을에 여러분들에게 열정을 드릴 것이다"라며 두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프로야구를 빛낸 레전드 니퍼트와 홍성흔이 두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홍포’ 홍성흔은 1999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두산베어스에 입단해 프로 통산 18시즌간 1957경기에서 타율 0.301, 208홈런, 1120타점으로 맹활약하면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두산에서 은퇴 한 홍성흔이 레전드 행사에 참석해 김태형 감독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