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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아인이 '서울대작전'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유아인은 5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감독 문현성)으로 전 세계 190여 개국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 일명 '빵꾸팸'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 유아인을 비롯해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문소리, 김성균, 오정세, 정웅인, 그리고 송민호까지 출연하며 신선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유아인은 극 중 '빵꾸팸'을 이끄는 최강의 드리프터 동욱 역할을 맡아, 남우주연상을 휩쓴 '소리도 없이'(2020) 이후 오랜만에 영화계에 컴백했다.
이번에 변신한 동욱 캐릭터는 출중한 운전 실력으로 세계 최대 레이싱 대회인 데이토나 레이스 출전을 꿈꾸며, 유행과 멋에 민감하고 LA로 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특히 유아인은 실감나는 카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했다.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운전 실력을 지닌 동욱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 드라이빙 훈련을 받으며 차와 함께 혼연일체가 되는 감각을 익혔다.
이날 유아인은 '서울대작전' 출연 이유에 대해 "제가 그간 다양한 장르, 기획에 참여하면서 저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가는 연기적인 활동을 계속해왔다. 근래에 들어선 규모가 작은 영화를 통해 주목을 많이 받기도 했었다. 그래서 이번엔 통쾌하고 시원한 오락 영화에 몸을 담가서 카체이싱, 88년도 배경을 통해 대중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게 제일 큰 선택의 이유였다. 배우로서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레이싱 전용 서킷에 가서 배움의 시간이 있었다. 제가 직접 모든 걸 해낼 수는 없지만, 전문 레이서분과 동승하여 몸의 움직임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또한 유아인은 "'서울대작전'은 배우들과 목적 없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들을 그 어느 작품보다 많이 가졌다. 동료 배우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을 때 작품에 어떤 결과를, 그게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칠까 하는 궁금증도 '서울대작전'을 선택하게 만든 호기심 중 하나였다. 그런 시간들을 보내며 많은 즐거움을 느꼈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절친 송혜교, 정유미 등의 반응을 묻는 말엔 "다들 아직 아무 반응도 안 주셨다.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기사로 좀 전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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