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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29, 토트넘)이 독일로 무대를 옮길 수도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4일(한국시간) “충격적인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케인과 토트넘 사이의 재계약을 바이에른 뮌헨이 방해한다. 케인 역시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케인 영입을 추진했다. 지난 시즌까지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스트라이커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가 입고 있던 9번 유니폼은 아직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한창 케인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 바이에른 뮌헨 CEO 올리버 칸은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케인 영입은 우리의 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재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보통 계약 만료 1~2년 전에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는데, 케인 재계약 여부는 아직도 알 수 없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서 줄곧 토트넘 소속으로만 뛰며 우승 한 번 못해본 케인이 재계약을 거절하고 이적에 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지금은 케인과 재계약을 체결하기에 완벽한 시기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에서 행복하게 축구하고 있다”면서 구단 측에 케인 재계약을 빨리 매듭지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적설과 별개로 케인은 이번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득점 랭킹에서 엘링 홀란드(10골, 맨시티),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6골, 풀럼)에 이어 득점 3위다. 토트넘이 넣은 12골 가운데 5골을 케인이 책임졌다.
토트넘은 오는 8일에 홈에서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D조에는 토트넘, 마르세유 외에도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이 속해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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