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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영국 스카이 스포츠 뉴스 진행자인 조 윌슨(37)이 암에 걸렸다고 한다. EPL 소식을 전하면서 축구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스타인 그녀의 암소식에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또한 조 윌슨은 모든 여성들에게 암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영국 언론들은 5일 오후 조 윌슨이 자궁경부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재 그녀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조 윌슨은 2011년부터 스카이 스포츠 뉴스를 진행했다. 2015년부터 인기 채널의 진행자로 활동하며 '축구 여신'으로 불린 그녀는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녀의 암 사실은 축구가 아니라 이번에는 암 인식의 달인 9월에 여성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는 연설을 통해서 밝혀졌다.
조 윌슨은 “치료가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통제력이 부족할 수있다. 저는 현재에 살고 이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암에 걸린 사실을 밝힌 이유에 대해 "내가 나의 싸움에 대해 공개함으로써 다른 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말할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남편과 두 살된 딸과 살고 있는 윌슨은 지난 6월에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산부인과 의사가 암 징후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추가 검진 결과 결국 자궁경부암 3기를 앓고 있고 림프절중 2개에 이미 암이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순간, 간호사가 윌슨의 손을 잡고 함께 울었다고 한다.
그녀는 ”암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의사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안심시켰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녀가 암을 극복할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자궁경부암은 영국에서 매년 약 850명이 이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25세에서 64세 사이의 여성은 NHS 자궁경부 검진 프로그램에 따라 정기적인 자궁경부 검진을 받고 있다고 한다.
윌슨은 치료 성공률이 70%인데 안 될 가능성이 30%라고 생각하며 치료 성공률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털어 놓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에 팬들은 ”너무 충격적이다. 행운을 빈다“ ”너무 슬프다“ "끔찍한 뉴스이다. 싸워서 이기라“는 등 걱정과 격려의 댓글을 달고 있다.
[사진=조 윌슨 관련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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