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싱글녀 “앱에서 만난 32세 男과 2주간 연애”, 서장훈 반응은? (‘물어보살’)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53세 싱글 여성이 32살 남성과 2주간 사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0대 남성들에게 많은 대시를 받아 고민이라는 53세 싱글 여성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서장훈이 실제로 30대랑 사귄 적이 있냐고 묻자 의뢰인은 “있다. 32살과 2주간 사귀었다”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미안한데 사귄 거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의뢰인은 “내가 첫사랑 이후로 처음으로 푹 빠졌던 남자다. 내가 예쁘게 보이려고 머리까지 잘랐다. 지금 가발 쓰고 나왔다”라며 해당 남성과 헤어지게 된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의뢰인은 “내가 하루 종일 타로를 봐서 너무 힘들었다. 진이 다 빠졌다. 핸드폰까지 에러가 나서 꺼졌다. 근데 남친이 (내가) 연락이 안 되니까 걱정을 했다고 하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의뢰인은 “내가 꽁냥꽁냥 싸운 대화를 SNS에 올렸다. 그랬더니 남친이 나 몰래 그걸 보고 자기 망신 시켰다고 하더라. 그날 이후로 연락이 두절됐다”라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또 하나 만났다. 밤 12시에 만났는데 이 친구는 서울대 법대 나온 친구였다”라며 다른 30대 남성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의뢰인은 “가다가 중간에 커피를 마시자고 하더라. 그래서 편의점 가서 사자해서 나는 들어갔는데 안 들어오더라”라며, “나가봤더니 차가 없는 거다. 가버린 거다. 밤 12시 반에. 어이가 없는 와중에 나는 그 친구 차가 견인된 줄 알고 전화를 했는데 전화도 안 받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금도 누가 있냐고 묻자 의뢰인은 “썸 타는 남자가 한 명 있다. 32세다”라며, “앱에서 만났다. 근데 이 친구는 자자는 말도 안 하고 굉장히 점잖다. 왜냐하면 남자들을 만나면 보자마자 맨날 잠자리부터 하려고 한다”라고 털어놔 서장훈, 이수근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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