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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올 시즌 초반 활약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5일(현지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폴 로빈슨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41경기에 출전했고 현역 은퇴 후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폴 로빈슨은 "손흥민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히샬리송의 도전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정도에 교체 아웃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자신이 풀타임 활약할 것이라는 편안함을 원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후반 29분 히샬리송과 교체된 후 벤치에서 불만을 나타낸 모습이 주목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 여부로 주목받았던 지난 3일 풀럼전에서 변함없이 선발 출전했고 팀에서 변함없는 입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폴 로빈슨은 "다음 경기에선 좀 더 나은 모습의 손흥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히샬리송의 출전을 위해 손흥민이 아닌 쿨루셉스키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언급한 후 "손흥민의 활약은 시간 문제다. 지난 경기에서 크로스바를 때렸고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골망을 흔들었다.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6경기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영국 현지 언론은 여전히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국 팀토크는 6일 '손흥민은 지난시즌 7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시즌 막바지에 8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지난 2019-20시즌에는 6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후 2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은 좋은 스트라이커의 필수 자질인 어려움을 겪었을 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8일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손흥민은 3시즌 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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