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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당론으로 채택된 ‘김건희 특검법’을 7일 발의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6일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7일 발의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김용민 의원이 지난달 22일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과 별개로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새로운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법안에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허위 경력, 대통령실 공사 특혜 의혹 등의 수사를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5일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한 지 이틀 만에 법안 발의에 나서는 배경에는 추석 연휴에 ‘김건희 특검’을 이슈화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석 밥상에 김 여사에 대한 혐의, 특검 등이 오르내리게 하려면 추석 전에 특검법을 발의하는 게 정무적으로 낫겠다는 지도부 판단이 있었던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 여권과의 전면전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도 깔려 있다.
이날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경기도를 압수수색한 것도 신속한 법안 발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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