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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오스카 여신’ 제니퍼 로렌스(32)가 두 번의 유산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6일(현지시간) ‘보그’와 인터뷰에서 “20대 초반에 임신을 했고, 몬트리올에서 혼자 유산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덤 맥케이의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돈 룩 업’ 촬영 도중 다시 임신하여 두 번째 유산을 겪었다. 로렌스는 자궁에서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는 “임신했을 때 그것에 대해 수백만 번 생각한 것을 기억한다. 나는 멋진 임신을 했다. 나는 매우 운이 좋은 임신을 했다. 하지만 내 인생의 매 순간은 달랐다. 그리고 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 했다. 만약 내가 이렇게 하도록 강요 받는다면?”이라고 했다.
로렌스는 공화당 집안에서 자랐다. 그는 어린 시절 공화당 지지자였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격렬하게 비판하며 돌아섰다.
그는 지난해 12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낙태 정의를 위한 집회’에 에이미 슈머와 함께 참석하는 등 낙태금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로렌스는 “아버지와 가족을 용서하고 이해하려고 지난 5년 동안 열심히 일했다. 그들이 얻고 있는 정보는 다르다. 그들의 삶은 다르다.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했지만 정말 할 수 없었다. 안되더라. 미안하지만, 난 더 이상 정치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괴롭힐 수 없다. 당신은 미국에 살고 있다. 당신은 정치적이어야 한다. 너무 끔찍하다. 정치는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족을 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내 가족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떻게 태어날 때부터 딸을 키우면서 그녀가 평등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믿을 수 있는가? 어떻게?"라고 반문했다.
불평등은 로렌스가 종종 남자 동료 배우들보다 낮은 보수를 받는 할리우드에서도 싸워야 했던 것이다. 그는 ‘돈 룩 업’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보다 500만 달러를 적게 받았다.
그는 ”내 음부 때문에 아직도 남자만큼 돈을 못 받는 거야?“라고 말했다.
로렌스는 지난 2020년 10월 아트디렉터 쿡 마로니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난 2월 첫 아들을 출산했다.
[사진 = 보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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